요한복음 21장은 추가 본문 같은 느낌의 본문입니다.
예수님과 베드로 사이에 오고간 사랑 이야기가 추가되었습니다.
예수님과 베드로 사이에 해결되지 못한 문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 세 번 부인했습니다.
약함과 허물로 사랑의 관계가 깨어졌습니다.
예수님은 사랑의 관계를 회복하셨습니다.
그리고 믿음긔 길 사명의 길을 가도록 도우셨습니다.
요한복음 21장은 디베랴 호수에서 예수님이 자기를 나타내신 사건입니다.
갈릴리 호수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만나 주십니다.
도마와 나다나엘의 이름이 세베대의 두 아들보다 이름이 앞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익명의 두 제자가 나오고 4명의 제자의 행방은 묘연합니다.
7명이 모여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베드로가 먼저 물고기 잡으로 간다고 하자, 다른 제자들도 우리도 함께 가겠다고 하였습니다.
물고기를 잡으러 간다는 말은 사명을 버리고 먹고사는 생계를 찾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갈릴리에서 만나자고 하셨기 때문에 아마 먼저 온 제자들이 예수님을 기다리는 동안 배고파서 물고기를 잡으로 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밤새 아무 것도 잡지 못해 몸과 마음은 무겁고 지치고 착잡했을 것입니다.
부활의 주님이 평강과 사명과 믿음을 주셨지만, 막상 예수님이 안 계시니 사명을 감당할 힘이 없었습니다.
물고기라도 많이 잡았다면 힘이 되었을 텐데 빈 그물만 올라와 힘이 빠졌을 것입니다.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님이 서계셨습니다.
그러나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제자들에게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물으셨습니다.
친구나 사랑하는 자녀를 부르는 호칭 얘들아 하고 부르셨습니다.
고기가 없는 것을 알면서도 고기가 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제자들의 현실 문제에 관심을 갖고 물어주셨습니다.
대학원 생활은 어렵지 않은지 공부는 잘 하는지, 취업 준비로 힘들이 않은지, 자녀들은 괜찮은지 우리가 고민하는 문제를 물어주시고 도와주고자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없다고 하자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요한복음의 8번째 기적입니다.
예수님의 한 말씀에 순종해 그물을 던지니 물고기가 가득해서 그물을 들 수가 없었습니다.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이 말씀에 순종할 때 단번에 해결될 때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한 말씀이 모든 실패를 단번에 만회해주실 때가 있습니다.
힘들고 지칠 때 믿음의 반전, 순종의 역전을 일으키는 예수님을 바라보고 지친 무릎을 일으키고 말씀에 순종하기를 기도합니다.
요한이 먼저 예수님을 알아보았습니다.
베드로는 겉옷을 두르고 바다에 뛰어들었습니다.
벗고 있는 모습을 보여 부끄러워던 것인지, 예수님께로 먼저 가려고 했는지 모릅니다.
육지에 올라와보니 숯불이 있고 그 위에 생선이 구워져가고 있고, 떡도 있었습니다.
아침식사를 준비해주신 것입니다.
지금 잡은 생선을 가져오라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생선을 가져오지 못하고 물고기 수를 세고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선뜻 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와서 조반을 먹자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먼저 다가가 떡을 나눠주시고 생선도 가시를 발라 주셨습니다.
해변의 아침식사에 예수님의 따뜻한 사랑이 얼어붙은 제자들의 차가운 마음이 녹았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세번째로 나타난 본문은 실패와 좌절의 아침에 아침밥을 차려주신 예수님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만왕의 왕 예수님이 새벽에 아침식사를 만들어주시고 먹여주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두 번 만났지만 성령을 받고 사명을 받았지만 갈릴리 호수에 물고기를 잡아야 했습니다.
실패했다는 상처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세번째 만났을 때 뭔가 한 말씀하지 않을까 하는 시점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의 허물을 덮어주시고 밥을 먹여 주셨습니다.
사랑은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같이 밥을 먹는 것입니다.
잘못을 따진다고 해결되지 않고 사랑이 모든 문제의 답입니다.
예수님은 밥을 먹여주시는 사랑으로 모든 말씀을 대신하셨습니다.
양들은 목자가 먹여줄 때 사랑을 느낍니다. 말씀공부보다 밥을 먹여줄 때 마음을 열어줍니다.
우리의 약함과 허물을 정죄하는 대신 자신의 희생으로 우리를 먹여주시는 예수님께 감사합니다.
밥을 먹여주신 후 한 가지 대답을 요구하십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시몬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원래 이름입니다.
그의 있는 모습을 불러주신 것입니다.
이 사람들이 나를 더 사랑하는 것보다 나를 더 사랑하냐고 물어주십니다.
누가 나를 가장 사랑하냐, 너가 나를 가장 사랑하냐 물어주신 것입니다.
베드로가 그렇게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늘 큰소리쳤습니다.
다른 사람이 주님을 버려도 나는 주님을 버리지 않겠다고 하였었습니다.
나의 사랑은 특별하다고 늘 말해왔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베드로가 큰소리 치던 그 말로 다시 물어주신 것입니다.
여전히 다른 사람보다 나를 사랑하는지, 그 마음이 변하지 않았는지 물어주십니다.
지금도 그 고백을 듣기 원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베드로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사랑하는 일에 실패했지만, 예수님은 그 사랑이 식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그의 모든 허물을 덮으셨습니다.
베드로는 지금은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이 아시나이다 하고 대답했습니다.
실패가 그의 마음을 낮아지게 하였습니다.
비록 실패했지만 그의 사랑은 진심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실패를 딛고 일어나 사랑을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를 양무리의 목자로 지도자로 세우셨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수제자로 살았지만,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를 다시 목자로 세우셨습니다.
목자는 어린 양을 먹이는 자입니다.
목자는 좋은 것, 생명의 꼴을 주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어린양을 맡기십니다.
어린양을 먹이려면 그들의 삶의 수준으로 내려가 섬겨야 합니다.
예수님은 두 번째 세 번째 질문을 동일한 질문을 하셨습니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사랑을 물으셨습니다.
사랑이 있으면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반면 사랑이 없으면 불행합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생활이 신앙생활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사랑했지만, 세상과 성공과 꿈도 사랑했습니다.
그것들이 깨어지는 슬픔으로 예수님을 따르지 못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랑 고백을 통해 베드로의 사랑이 성장하도록 도우셨습니다.
양을 돌보고 먹이는 목자의 삶은 사람을 해산하고 섬기는 수고를 감당하는 것입니다.
사람을 막상 섬겨보면 그 사람 안에 있는 죄와 병든 모습이 드러나고 사랑스럽지 않고 섬기고 싶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을 섬기면 예수님이 얼마나 나를 마음 아파하셨는지 알게 됩니다.
양을 섬기는 삶은 예수님의 아픔을 체험하는 삶입니다.
그 고생이 은혜입니다.
예수님을 더 알게 되고 예수님의 사랑이 깊어지는 은혜가 있습니다.
양을 섬기는 삶이 고난이지만, 그 고난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양을 섬기는 삶은 스스로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두 팔 벌려 희생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길 고난의 길은 각자 십자가가 있습니다.
베드로는 요한보다 일찍 순교의 고난을 감당했습니다.
각자의 길이 다릅니다.
십자가의 무게와 내용도 다릅니다.
공통점은 십자가는 예수님을 배우는 길입니다.
내게 주신 사명과 고난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내게 주신 고난을 감사와 기쁨과 즐거움으로 예수님을 배우는 십자가로 삼을 때 행복합니다.
요한은 말년에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을 계속 전했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되어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목자의 길에는 고난이 있지만, 이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이 마음에 부은 바 되고
그 사랑이 고난을 감당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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