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1000독과 형광펜 성경 읽기 접목해서 성경 읽기

성경 1000독은 성경을 많이 반복해서 읽고 읽는 성경 통독법입니다.

성경 통독법이 특별한 것이 없고 무작정 성경을 많이 읽는 것이죠.

성경을 읽을 때 많이 생각하지 않고 그냥 읽어 내려가는 것입니다.

많이 읽기 위해 성경이 적혀있는 영상을 빠른 속도로 읽으면서 듣는 방법입니다.

무슨 뜻인지 알아가면서 읽으려면 빨리 읽기 어렵고 1000독까지 도전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무슨 뜻인지 생각하면서 읽는 것이 아니라 생각 없이(?) 읽는 것입니다.

계속 읽다 보면 마치 어린아이가 동네 골목길을 빠삭하게 익히듯이 익혀가면서 읽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성경 말씀에 익숙해져 가는 것입니다.

요즘 말로 스며들다 라고 하죠.

그렇게 읽고 읽기를 반복하면 저자의 의도와 마음이 어느 순간 깨달아집니다.

제가 로마서를 읽을 때 갑자기 로마서에서 "구원", "긍휼", "은혜", "주권"이 같은 단어로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로마서가 한 퀘에 꿰뚫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형광펜 성경 읽기는 성경을 읽을 때 반복하는 부분을 의식적으로 찾아가면서 읽는 방법입니다.

형광펜 성경이라고 이름을 만든 것은 반복되는 구절을 각각 다른 형광펜으로 표시한다는 의미로 만들어졌습니다.

비슷한 단어나 구절을 같은 형광펜 색으로 표시하는 거죠.

형광펜 성경 읽기 법으로 읽으면 전체적으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어느 정도 파악이 됩니다.

그래서 훨씬 저자의 의도를 생각하면서 읽기가 쉬워집니다.

예를 들면, 히브리서에는 "더 나은"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고 히브리서 11장에는 "믿음"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는데 히브리서 저자는 히브리서 11장에서 "더 나은 것을 선택하는 믿음"을 말하려는 것을 얼개 되는 거죠.

성경 1000독과 형광펜 성경 읽기 접목은 간단합니다.

성경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깊이 생각하기보다는 반복되는 단어를 의식적으로 찾으면서 반복해서 읽는 방법입니다.

성경의 뜻을 찾아가면서 읽으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만, 그에 비해 반복되는 단어나 문구를 찾으며 읽으면 시간이 덜 걸립니다.

동시에 저자의 의도를 생각하면서 읽을 수 있기 때문에 그냥 많이 읽는 것보다 훨씬 더 눈과 마음에 잘 들어옵니다.

그런 식으로 많이 읽으면 처음 반복되는 부분 외에 또 반복되는 부분들을 더 찾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읽으면서 저자의 의도와 마음과 뜻을 하나님의 뜻과 마음과 의도에 일치시키게 됩니다.

저자의 의도와 뜻과 마음이 하나님의 뜻과 마음과 의도임을 생각하면서 많이 읽으면 성경 읽기가 재미있어지고 점점 익숙한 느낌으로 읽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요한복음에서 "믿음"에 관한 단어가 많이 보이고, 예수님과 유대인의 논쟁이 많이 있는데, 그 의도가 유대 크리스천들에게 복음의 정당성을 설명하고자 한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누가복음에서 많이 나오는 "성령"과 "기도"가 같은 저자의 저서인 사도행전에서도 "성령"과 "기도"가 많이 반복되는데, 복음 역사의 주도권은 바로 "성령"과 "기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냥 성경 1000독만 하기보다는 형광펜 성경 읽기로 반복되는 단어와 문구들을 보면서 읽으면 저자가 말하는 바를 명확하게 깨닫게 되고, 성경 읽기도 익숙해져서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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